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합덕청소년문화의집’
  • 이혜진 기자
  • 승인 2022.07.16 09:00
  • 호수 14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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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덕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 모습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제공

[당진신문=이혜진 기자] 당진 최초의 청소년문화의집으로 2002년 7월 문을 연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이 올해 20주년을 맞이했다. 

현재 당진시에는 당진·송악·합덕 청소년문화의집과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카페 수다벅스 등의 청소년 시설이 있지만, 개관 당시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은 당진의 유일한 청소년 기관으로 청소년들의 쉼터이자,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거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당진 남부 지역 청소년들을 하나로 모으는 허브 기관으로 합덕 뿐만 아니라 우강, 면천, 순성 등의 인근 지역 청소년들의 발걸음은 끊이지 않았다.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은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수련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시설 등을 갖추고 있는 곳으로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청소년에 의한, 청소년을 위한, 청소년들의 전용 활동 공간이 됐다.

합덕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 모습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제공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은 청소년운영위윈회, 청소년 동아리, 다양한 프로그램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청소년들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로 청소년문화의집을 새롭게 꾸미기 시작했다.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유수민 관장은 “최근에 완료된 리모델링 공사도 청소년운영위원회가 실시한 시설 모니터링과 설문 조사를 통해 이용 청소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진행됐다”면서 “청소년들의 의견이 반영되어 바뀐 카페테리아, 노래방, 댄스연습실, 락밴드실 등의 시설을 보고 아이들 또한 굉장히 만족해하며, 공간 활용에 대한 의욕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유수민 관장.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유수민 관장. ⓒ당진신문 이혜진 기자

이처럼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은 지역 청소년들이 주인이 되어 함께 만들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마련된 청소년 전용 활동 공간에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꽃가람, 유기 동물보호를 위해 활동하는 프로니멀, 락밴드 동아리, 지역 사회를 위해 기부하고 봉사하는 동아리 연합회 정나눔재능단 등 4개 동아리가 풍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여 교과수업과 자기계발, 체험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합덕 지역적 특색을 고려한 프로그램과 인근에 위치한 꿈나래 학교와 연계한 프로그램,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여가 활동과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유 관장은 “합덕 지역 내 유일한 청소년 기관으로 주변 지역의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청소년 지도사들이 프로그램과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특히 다문화 인구가 많은 합덕 지역의 특색을 살려, 다문화 가정과 일반 가정이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며, 꿈나래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찾아가는 레크리에이션도 계획중”이라고 설명했다. 

합덕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 모습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제공
합덕청소년문화의집 프로그램 모습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제공

이외에도 청소년 활동 프로그램으로 △수채화 캘리그라피 △토탈공예 △보컬 △통기타(기초반) 수업 등 총 4개 분야로 나눠서 진행하는 체험테마파크가 진행중이며, 창업 연계 교육 M.S.G 프로젝트, 여름방학 맞이 특별체험 프로그램인 △원예 △아로마 △푸드 세가지 힐링테라피 등의 프로그램을 기획해 청소년들과의 새로운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합덕청소년문화의집 유수민 관장은 “합덕청소년문화의집을 이용하는 청소년들이 직접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그 의견이 반영되어 변화된 시설, 교육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면서 크나큰 성취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청소년들에게 청소년문화의집이 공교육과는 달리 자유롭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자신들만의 특색과 진로를 찾아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도 기관의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이 홍보하고, 청소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자체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청소년문화의집의 문은 활짝 열려있으니 주저하지 말고 언제든지 찾아와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