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에게 듣는다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 당진신문
  • 승인 2017.08.06 17:22
  • 호수 1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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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어기구 국회의원

편집자주  
어기구 국회의원이 국회에 입성 한 후 1년이 지났다. 1년이라는 기간동안 어기구 의원은 당진-평택항 매립지분할 결정, 석탄화력 문제 등
현안으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이에 당진신문은 당진시민들을 위한 어떠한 정책을 선택할 것인지, 어기구 의원을 만나 입장을 들어보았다.

“활동력 있는 인물 적극 영입해 선거 임할 터”

“후손들을 생각하면 석탄화력발전소의 추가건설은 꼭 막아야 한다… … 주민을 이용하고 분열시키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구체적인 공천원칙과 전략은 충남도당과 협의해 수립”

“점차 부동산 경기나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당진 경제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 초선으로 2년차를 맞고 있다.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생각했던 국회의원의 역할과 실제로 국회의원으로서 활동하면서 느낀 역할은 다른 점이 있나? 의정활동 중에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었거나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당진시민의 지지와 성원으로 국회의원에 당선되어 활동한 지 벌써 15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원외시절에는 열심히 일하면 누구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신념을 갖고 활동했었다. 국회의원이 되어 그동안 시민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 나의 정치적 신념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추상적인 생각을 넘어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고민을 하게 되었다. 또한 국회의원이 정말 많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전문성과 강한 추진력이 필요하며 정치의 공간에서 중심을 잃지 않을 수 있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지난 의정활동을 돌아보면 공간이 지역이거나 국회이거나 사안이 크거나 작거나 매사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정부가 석탄화력발전소(에코파워) 승인을 졸속으로 처리하려던 것을 우리당 소속 64명의 의원들과 함께 막아낸 것이 가장 잘한 일이라 생각하며 기억에 남는다.

◆ 에코파워 유치에 동조하는 일부 언론과 마찰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석문면개발위를 중심으로 한 석문쪽 주민들과 긴장관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아직도 에코파워 측에서는 석탄화력발전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를 해결할 방법이 있나?
에코파워유치에 찬성하는 측이나 반대하는 측 모두 그 마음을 들여다보면 당진에 대한 걱정에서 시작되며 다만 시각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이러한 과정을 마찰이라고 하기보다는 더 나은 당진을 만들어가는 소통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당진의 공기, 물, 나무한그루도 현재를 살아가는 어른들의 것이 아니다. 후손들에게서 빌려서 사용하고 있는 것이므로 잘 사용하고 온전히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 당진의 미래를 생각하고, 당진을 지키며 살아갈 후손들을 생각하면 석탄화력발전소의 추가건설은 꼭 막아야 한다. 유럽의 선진국들이 석탄화력발전과 원자력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서두르고 있는 이유에 대해 우리는 깊이 고민해봐야 한다. 특히 민간기업인 에코파워가 사업추진이 중단되어 어려운 사정에 빠졌다는 점은 십분 이해하지만 주민을 이용하고 분열시키는 행위를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다.

◆ 추경 예산안에 당진시 농업용수 관련 예산을 50억 원을 추가 편성하도록 노력했고 성과를 얻었다. 지역민들은 내년 예산안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히 생각한 핵심 지역 사업이 있나? 또 지역을 떠나 대한민국 사회에 필요한 정책이라고 판단하는 것 중 구체적인 것 하나만 꼽아 달라.
올해 초여름 극심한 가뭄으로 갈라진 논바닥에서 하늘을 보며 힘들어하시던 농민들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다행이 아산호-삽교호-대호호 수계 연결과 상습 가뭄 피해지역인 산동지구 용수개발사업 예산을 확보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예결특위위원으로 활동하며 이번 추경이 예선전이었다면 2018년 본예산을 확보하는 것은 본선에 해당된다. 특히 당진은 인구나 도시규모가 빠르게 팽창하고 있는 도시여서 사회적 인프라 확충과 도시기반 조성 등 현안이 많다. 신평~내항간 진입도로 건설과 당진~천안간 고속도로 건설의 단초를 마련해야 하고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과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등 해양수산과 농업 지원사업도 중요한 시점이다. 그리고 체육기반시설, 복지시설 등에 대한 우선순위를 당진시와 협의하여 꼼꼼히 챙길 계획이다. 금번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과 관련된 예산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국가적으로는 중소기업벤처부가 신설되는 만큼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 정책을 마련하도록 하겠다.

◆ 당진시의 민주당 시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시의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량감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내년 지방선거 공천 원칙과 전략을 알려 달라.
현재 활동 중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비해 중량감이 떨어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의원의 활동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열정과 추진력 그리고 시민들을 소중히 여기는 점이 못지않게 중요하며 이런 점에서는 우리당 소속 의원들이 월등하다고 생각한다. 내년 지방선거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는 기반을 만드는 중요한 선거이므로 압도적으로 승리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역위원회의 조직을 정비하고 후보자를 선출함에 있어 더불어민주당의 이념에 충실하고 활동력 있는 인물을 적극 영입하여 선거에 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공천원칙과 전략은 충남도당과 협의하며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 지역경제 침체로 인해 경기 활성화에 대한 시민의 요구가 많다.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은?
지역경제 침체가 소비심리의 악화에서 오는 것이라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소비력을 높이는 것이 대책이 될 수 있다. 현재 당진의 곳곳에서 많은 개발사업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수청지구 등을 비롯한 택지 개발도 꾸준히 추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점차 부동산 경기나 건설경기가 회복되면서 당진 경제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당진은 항만이 있는 도시이면서도 항만과 관련된 산업이 미미한 상황이어서 물류단지 개발을 지원하고 있으며 항만 배후단지 개발을 위해 정부 항만배후단지종합개발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주차환경 개선 사업비 20억을 이미 확보 했으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당진의 지속가능한 경제활성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추진동력을 외부에서 찾기보다 당진이 갖고 있는 장점을 연계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