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경찰서 한상오 서장 “경찰이 곧 시민, 시민이 곧 경찰입니다”
당진경찰서 한상오 서장 “경찰이 곧 시민, 시민이 곧 경찰입니다”
  • 배창섭 기자
  • 승인 2019.01.25 07:00
  • 호수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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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신문=배창섭 기자] 지난 14일 제66대 당진경찰서장으로 취이한 한상오 서장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공동체 예방치안과 체감안전도 향상에 노력을 하겠다는 소명을 밝혔다.
한 서장은 충북 제천출신으로 청주 신흥고와 경찰대학교를 졸업 후 전남청 여수 경무과장을 시작으로 서초서, 수서서 생안과장,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 충남청 112종합상황실장을 역임했다.


●당진경찰서장으로 취임하신걸 축하드린다. 새해인사와 경찰서장으로서 보는 당진은 어떤 모습이며 2019년도 중점치안 대책은?

공업화 도시로 발전하는 당진서장으로 재직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과 함께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당진은 현대제철, 당진화력 등이 있는 기업도시로 수도권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수도권이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중점치안대책은 작년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치안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면서 범죄와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당진을 구현하겠다.

●최근 당진 관내에서 청소년 강력범죄(금은방털이, 차량절취, 집단폭행) 발생으로 인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책은?

당진경찰서에서는 소년범죄가 특정 소년에게 집중·반복되는 것에 착안해 비행청소년 관리 및 소년범 선도를 위한 선도프로그램, 전문가 참여제 등을 적극 운영(충남청내 최다)하여 재범 예방에 경주하고 있다..

특히, 범죄발생 시간·장소·빈도 등 분석, 순찰 등을 강화해 예방에 주력하면서 범죄 발생 시에는 과학수사기법 등 활용하여 조기 검거에 주력하는 TWO-TRACK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2017년도 경찰청 내부 자료에 따르면, 당진 관내에 강력범죄 피해자는 남성(17명)보다 여성(50명)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여성의 안전에 대한 목소리가 높다, 방안이 있는가?

당진경찰서에서는 ’18년 對여성 강력범죄 분석을 통해 강도, 방화外 살인, 강간, 강제추행 등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지만, 여성, 노인 등 사회적 약자가 더욱 마음 편히 살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對사회적약자 악성범죄 분석(3년) 후 관내 범죄지역 지도를 작성하여 순찰, 형사활동 등 예방 및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범죄 예방 교육, 최근 사회적 이슈인 불법촬영 예방을 위한 관내 피서지 및 다중밀집시설內 공중화장실(189개소) 등을 대상으로 점검을 했다. 또한, 공중밀집장소 중 불법촬영물 설치용으로 보이는 화장실 천장 구멍이 있는 곳이 발견돼 수리를 권고했다.

당진경찰서는 범죄환경 개선을 위해 시청과 협업, 우범지역 환경개선(로고젝터 6개소 13개, 쏠라표지병 1개소 100여개, CCTV 상반기 설치 추진) 등 對여성 강력범죄 예방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안정적인 치안유지로 ’18년 성과평가에서 당진경찰서가 충남청 1위를 했으며, ’19년에도 강력범죄예방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여 사회적 약자가 안심하고 살기 좋은 당진조성에 앞장서겠다.

●당진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인구 증가로 전국에서도 교통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이다. 특히 2018년도 당진 교통사고 사망자중 45%가 7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 노인 교통사고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018년도 전체교통사망사고 33명 중, 70세 이상이 15명(45%)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 사고유형을 보면 15명 중, 9명(60%)이 보행 중 사고를 당해 목숨을 잃었다. 가장 큰 이유로는 무단횡단 및 운전자의 낮은 교통법규 준수 의식이다.

첫째 무단횡단, 중앙선 침범, 신호위반 등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교통법규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단속 및 계도를 지속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다.

둘째 관내 350여개 경로당, 대한노인회, 노인대학 등을 방문하여 최근 교통사망사고 영상 시청 및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여 교통사고 경각심제고, 형광조끼, 야광지팡이, 야광스티커와 같이 야간에 운전자들에게 시인성이 좋은 물품들을 배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도로나 인도 주변 사고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는 교통 시설물이 있는 경우 현장 답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해 관할 지자체, 도로교통공단 관계자와 함께 보완책을 강구할 것이며, 연 4회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개최하여 노인들이 안전한 교통안전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당진경찰서장 임기 중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싶은 핵심과제가 있다면 무엇인가?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경찰과 시민간 협력관계로 치안사각지대 해소와 민생침해 범죄를 근절해 치안고객 만족과 체감 안전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

●당진시 치안수장으로써 각오와 당진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당진지역의 치안은 경찰 혼자만의 힘으로 지켜낼수 없다고 생각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력치안을 당부 드리며 기해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길 바란다.